팔아야 산다?... 바르사, 여름 이적시장 속사정 <西 마르카>
입력 : 2016.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의욕적으로 선수를 영입해온 FC 바르셀로나가 상한선에 부딪혔다는 보도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사가 선수를 더 데려오려면 일단 내보내야 한다"고 알렸다. 여름 이적시장에 책정한 예산을 이미 초과했다는 게 매체의 설명. 이에 "클라우디오 브라보, 아르다 투란 등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선수들을 내보내야 할 수도 있다"고 알렸다.

FIFA(국제축구연맹) 징계 탓에 선수 등록이 불가했던 바르사는 이번 이적시장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동시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했으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아쉬움이 컸다.

시즌 종료 직후부터 선수 영입 발표가 줄을 이었다. 데니스 수아레스를 재영입했고, 사무엘 움티티, 루카 디뉴 등을 들여 취약점을 보완했다. 또,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뿌리치고 안드레 고메스를 품었다. 여기에 MSN(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대체할 공격수까지 노리는 형국이다.

반면 내보낸 이로는 다니 알베스(유벤투스), 알렌 할릴로비치(함부르크), 마르크 바르트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있다. 이적료가 없었거나, 있어도 얼마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마르카'는 "예산을 보충할 가장 쉬운 방법은 투란을 내보내는 방법이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투란의 에이전트 아흐멧 불루트는 '스포르트' 등을 통해 "현재 이곳에서 행복하다. 루머는 거짓이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제시한 안은 브라보의 이적.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탐낸다는 소식이 꾸준히 돌았다. 여기에 테어 슈테겐 역시 대상이 될 수 있다.

'마르카'의 보도대로라면 바르사 내부에서도 주판알을 튕기고 있을 듯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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