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 찾을 해외파, 반전 꿈꿀 1개월의 시간
입력 : 2016.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유럽서 뛰고 있는 해외파들의 이번 여름은 밝지 못하다. 새 둥지를 찾아야 할 해외파들의 차기 행선지는 오리무중이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중 새 팀을 알아봐야 할 선수는 이청용(28, 크리스탈 팰리스), 김진수(24, 호펜하임), 박주호(29, 도르트문트), 윤석영(26, 무소속). 이적할 팀을 열심히 물색하고 있으나 쉽지 않다.

이청용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 번리와 이적설에 휩싸였다. 번리 입장에서 EPL에서 경험 많고 세밀한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이청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협상이 진전된 상황이 아닐뿐더러 최근 프리 시즌 친선전에서 연이어 기회를 받으면서 잔류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김진수도 이적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독일 매체 ‘빌트’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김진수가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하면서 이적설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된 새 팀은 없다.

박주호와 윤석영도 새 팀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윤석영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계약 만료된 상태라 새 팀을 반드시 찾아야 하는 상황이고, 유럽 내 이적을 물색하고 있다.

이 선수들의 이적이 쉽지 않은 건 지난 시즌 활약이 거의 미미했다. 유럽 팀들 입장에서 지난 시즌 부진했던 아시아 선수들을 데려오는 건 매력이 없다. 돈을 들여서 한국 선수를 데려올 이유가 없다.

그러나 현지시각 8월 31일에 종료될 여름 이적시장은 한 달 남았다. 각 팀에 부상 및 이적으로 생길 변수는 언제든 존재한다. 해외파 선수들도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른 이유다.

쉽지 않지만, 출전 기회를 더 늘리려는 유럽 해외파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팀으로 이적해 더욱 날개를 펴려는 이들의 도전에 격려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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