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둥] '패배 승복' 마가트 ''경기 시작부터 서울이 잘했다''
입력 : 2016.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신명기 기자= FC서울 원정서 패한 산둥 루넝(중국)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서울이 더 나은 경기력을 펼쳤다면서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산둥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서울 원정서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마가트 감독은 "서울이 굉장히 잘했다. 경기 시작부터 이미 주도권을 잡았다고 본다. 전반 45분 동안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서울도 그 점을 잘 이용하고 기회를 잡았다. 후반에 수비수들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쉬운 경기였다"면서 이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몬티요가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을 당시 우리도 자신감을 찾았다. 그 후 전반보다는 좋은 경기를 펼치기는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고 덧붙이며 서울이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인정했다.

산둥은 원정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2골 차로 뒤지면서 4강 진출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마가트 감독은 "3-1은 서울에 유리한 스코어다. 하지만 우리도 홈으로 돌아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면서 반전을 꾀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마가트 감독은 "경기할 때 나타났던 문제를 경기 후에 비디오 분석을 해서 찾는 편이다"라면서 문제를 잘 분석하면서 2차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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