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네빌의 추천 ''루니, 지금이 맨유 떠날 적기''
입력 : 2017.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필 네빌이 후배 웨인 루니(31)에게 지금이 팀을 떠날 적기라고 조언했다.

네빌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루니가 그의 커리어를 위해 맨유를 떠나야 한다는 글을 썼다.

루니는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였지만, 최근 경기력이 예년만 못하다. 눈에 띄게 기량은 하락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 마커스 래쉬포드(19) 등 경쟁자들에게 밀리며 벤치에 앉는 시간은 늘었다.

입지가 좁아지자 자연스레 이적설이 불거졌다. 최근 막대한 자금력으로 유럽 축구를 덮친 중국 슈퍼리그가 루니 모시기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구단과 이적료까지 거론됐으나, 당사자의 대답은 ‘No’였다. 그는 얼마 전 현지 언론을 통해 맨유 잔류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맨유 선배의 생각은 달랐다.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네빌은 “당신들은 루니가 떠나지 않길 바라지만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큰 경기에 뛰길 원하나, 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선발 명단에 오른다면 난 엄청 놀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이 떠날 적기다. 만약 루니가 매일 경기에 뛰고 싶다면, 축구할 수 있는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라고 후배를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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