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칠레 때보다 높은 곳 가겠다''...FIFA도 조명
입력 : 2017.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칠레 월드컵 실수 잊었다. 그 때보다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민국 U-20 대표팀의 에이스 이승우(19, 바르셀로나)의 각오를 집중 조명했다.

FIFA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이상 비밀병기가 아님을 증명한 이승우는 기니전 한국의 첫 승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 20일 기니와 A조 리그 1차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몰아치며 팀 첫 승에 크게 기여했다. 대한민국은 기니를 꺾고 잉글랜드와 함께 A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승우는 기니전 이후 FIFA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승우는 2년전 칠레에서 열렸던 U17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지만 벨기에에 0-2로 패해 16강 무대에서 탈락했다. 이 경기에서 이승우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눈물을 삼켰다.

그러나 이승우는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그 당시에도 빨리 잊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지금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아르헨티나 전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칠레 월드컵 때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은 23일 아르헨티나와 A조 리그 2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무대에 선착한다. 이승우의 활약 여부는 U-20 대표팀에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FIFA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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