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경기x풀타임' EPL에서 나온 유럽 철강왕 3인
입력 : 2017.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38라운드 리그 대장정. 한 경기 90분에 달하는 출전 시간을 38경기 동안 소화한 선수가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철강왕’들이다.

주인공은 첼시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27), 본머스의 스티브 쿡(26), 미들즈브러의 벤 깁슨(23)이다. 이 세 명의 선수들은 골키퍼 포지션을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부문에서 이번 시즌 EPL ‘전 경기 풀 타임’이라는 대업적을 쌓아 올렸다.

리그 38라운드 전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뛴 시간만 3,420분. 경기당 평균 9km를 달렸다고 했을 때 총 뛴 거리는 342km다. 어림잡아 서울에서 대구까지 뛰어간 셈이다.

세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중앙 수비수 포지션을 소화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수비수들은 후방에 위치하기 때문에 미드필더, 공격수들에 비해 뛰는 양이 비교적 적다. 첼시의 아스필리쿠에타의 본 포지션은 측면 풀백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6라운드 아스널전 패배를 기점으로 스리백 전술을 꺼내 들면서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했다.

유럽 5대리그로 눈을 돌려봐도 전 경기에서 풀 타임 활약한 필드 플레이어는 단 한 선수도 없다. 유일하게 EPL에서 3명의 선수를 배출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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