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폭탄선언,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 떠나겠다
입력 : 2017.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을 떠나려 한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16일(현지시간) "호날두가 스페인 세금당국에 분노했다. 거액을 사취했다고 기소했기 때문"이라면서 "그가 스페인을 벗어나고자 한다.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렸고, 동료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세무당국을 속여 1,470만 유로(약 186억 원) 규모의 세금을 회피했다며 총 4건의 혐의에 기소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호날두는 "때로는 침묵이 최고의 답변"이라며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측도 "호날두는 2009년 입단부터 성실히 세금을 납부했다"고 지지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호날두는 결국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을 떠나고자 한다. 원문을 인용한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호날두가 돌이킬 수 없는(irreversible) 결단을 내렸다”며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레알 동료들에게도 자신이 팀을 떠날 것을 말했다고 보도했다. 뿔난 호날두가 레알 유니폼을 벗고 다른 팀에서 새 커리어를 쌓을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포르투갈 '아 볼라'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