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소튼서 첫 정식 감독 취임?...데 보어 등과 경쟁
입력 : 2017.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라이언 긱스(43)가 첫 정식 감독 취임을 바라고 있다. 클로드 퓌엘과 결별을 선언한 사우샘프턴이 행선지로 꼽힌다. 프랑크 데 보어,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 등이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긱스가 사우샘프턴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긱스 역시 첫 정식 감독직 제의가 오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영국 선수들을 통틀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은 긱스. 지난 2014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지도자로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플레잉 코치로 감각을 익힌 그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경질된 후 임시 감독으로서의 중책을 떠안았다. 그는 2승 1무 1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마감했다.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는 했지만 일천한 감독 경력이
발목을 잡았고 결국 루이스 판 할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긱스는 판 할 감독의 수석코치로 임명됐다.

판 할 감독이 물러난 후에도 감독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그는 또 다시 좌절해야만 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긱스는 야인으로서 생활을 계속하게 됐다.

최근 긱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감독이 공석이 된 사우샘프턴이 긱스에게 지휘봉을 맡길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 사우샘프턴은 긱스 외에도 데 보어와 알라베스의 페예그리노를 물망에 올려놓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난 토마스 투헬도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가 챔피언스리그 진출팀 만을 원해 무산됐다.

여러 후보들이 있지만 긱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인 것으로 보인다. 긱스는 오랜 시간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했고 맨유를 잠시 맡았을 당시에도 유스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며 사우샘프턴의 정책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인 적도 있다. 사우샘프턴은 이러한 점을 들어 감독 경험이 일천한 긱스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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