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러시아 좌절시킨 아킨페프의 '판단 미스'
입력 : 2017.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러시아 대표팀이 수문장 이고르 아킨페프(31)의 결정적 판단미스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러시아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17 조별리그 A조 3라운드에서 골키퍼 아킨페프의 뼈아픈 실책으로 2-1 역전패를 당했다.

러시아는 전반 25분만에 사메도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선제골 이후 5분 뒤 멕시코 공격수 아라우호에게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그래도 승부는 팽팽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희망은 한 순간에 무너졌다. 후반 시작 6분만에 골키퍼 아킨페프가 결정적인 장면에서 실책하며 역전골을 헌납했다. 멕시코 박스 근처에서 때린 롱 패스가 러시아 진영에 떨어졌지만 아킨페프가 멈칫하는 사이 로자노가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아킨페프의 뼈아픈 실책으로 인한 실점은 결국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 됐다. 중요한 순간, 주장 아킨페프의 실책으로 '개최국' 러시아가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는 순간이었다.

컨페드컵이 비중있는 대회는 아니나 내년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대표팀 수문장 입지도 흔들릴 처지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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