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1R] '송시우 동점골' 인천, '수적 열세' 강원과 1-1 무승부
입력 : 2017.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김진엽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원 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은 1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에서 송시우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3승 9무 9패(승점 18)가 된 인천은 강등권과의 차이를 벌렸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강원은 9승 7무 5패(승점 34)로 4위 자리를 굳건히했다.

▲ 선발 라인업


인천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박종진-김대중-박용지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윤상호-채프만-한석종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김동민-이윤표-하창래-최종환이 수비로 나섰으며 정산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강원도 4-3-3을 선택했다. 김경중-나니-김승용이 공격을 이끌었고 한국영-문창진-오범석이 중원에 자리했다. 박선주-안지호-강지용-박요한이 포백라인을 구축했으며 이범영이 골문을 지켰다.

▲ 전반전 : 문창진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강원
전반 6분 인천이 좋은 기회를 먼저 잡았다. 페널티박스를 향해 드리블하던 박용지가 프리킥을 이끌어냈다. 키커로 나선 최종환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고, 흐른 공으로 찬 김동민의 슈팅은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강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던 김경중이 최종환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이끌어냈고, 문창진이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인천은 동점골을 기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반 28분 최종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을 향해 패스했고 이를 받은 윤상호가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37분 채프만이 때린 중거리 슈팅도 골대 위를 향했다.

이후 양팀은 각각 동점골과 추가골을 기록하기 위해 공격에 무게를 뒀지만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강원이 1-0으로 앞선 채 끝이 났다.


▲ 후반전 : 송시우의 동점골, 경기는 1-1 무
인천은 시작과 동시에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박종진을 대신해 송시우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꾀했다. 이는 곧장 효과를 봤다. 후반 5분 송시우가 김대중의 패스를 받아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실점한 강원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8분 김경중과 디에고를 교체, 후반 14분 박요한과 이근호를 바꾸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8분에는 나니를 대신해 임찬울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가 소강상태에 빠질 때쯤 인천이 강원의 골망을 위협했다. 후반 30분 교체투입된 김보섭이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강원은 퇴장이라는 변수를 맞았다. 후반 38분 강지용이 윤상호를 향해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고, 김종혁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 이후 레드 카드를 꺼냈다. 양팀 모두 경기 종료 직전까지 결승골을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1R(7월 16일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7,502명)
인천 유나이티드 1-1 강원 FC
*득점 : [인천] 송시우(후 5') / [강원] 문창진(전 19’)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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