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바추아이 2골’ 첼시, 아스널에 3-0 완승...프리시즌 첫 승
입력 : 2017.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첼시가 지역 라이벌 아스널을 중국에서 완파했다.

첼시는 2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버즈네스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17년 여름 프리시즌 경기를 가졌고 3-0으로 승리했다. 윌리안, 바추아이 등 최전방 공격수의 골 결정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첼시는 올여름 짧고 굵은 프리시즌을 선택했다. 중국에서 아스널전 이후 싱가포르에서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과의 경기를 준비했다. 첼시는 라이벌 아스널과의 첫 번째 프리시즌 경기에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첼시는 스리백 카드를 꺼냈고 아스필리쿠에타, 다비드 루이스, 게리 케이힐이 포진했다. 중원은 파브레가스, 캉테, 페드로, 모제스, 알론소로 구성됐다. 공격은 페드로, 바추아이, 윌리안이 이끌었다.

아스널은 라카제트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외질, 이워비,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브라말, 자카, 램지가 허리를 지켰다. 수비는 마이트란드-닐스, 메르테자커, 몬레알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오스피나가 꼈다.

첼시와 아스널은 전반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라카제트가 적극적인 몸싸움과 슈팅으로 첼시 수비를 위협했다. 페드로도 연신 날카로운 모습을 유지했다. 지역 라이벌인 양 팀에 프리시즌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맹활약했던 페드로가 부상으로 빠졌다. 전반 중반 아스널 골키퍼 오스피나와 충돌로 출혈을 일으켰다. 첼시 코치진은 페드로를 빼고 보가를 투입했다. 페드로는 그라운드 밖에서 첼시 의료진의 응급 조치를 받았다.

첼시의 연속골이 터졌다. 윌리안이 선제골을 터트리자 바추아이가 팀 내 2번째 골을 터트렸다. 두 선수 모두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슈팅으로 아스널 골문을 흔들었다. 분위기는 한 순간에 첼시 쪽으로 쏠렸다.

바추아이가 첼시의 3번째 골을 넣었다. 첼시는 측면 공격으로 아스널 시선을 끌었고 침투하는 바추아이에게 공을 전달했다. 달려오던 바추아이는 다이렉트 슈팅으로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측면과 세트 플레이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다. 지루가 문전 앞에서 아스널 수비를 비집고 슈팅을 시도했다. 이후 코클랭이 첼시 수비에 튕긴 볼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하진 못했다.

양 팀은 경기 종료까지 리그 경기에 맞먹는 치열함을 보였다. 그러나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첼시의 완승으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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