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정정용 감독, “상대가 내려설 때 연습 필요”(일문일답)
입력 : 2017.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한재현 기자= 대한민국 U-22 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아 본선 진출을 이룬 정정용 감독이 다음해 1월 본선을 앞두고 아시아 하위팀들의 극단적인 수비 축구 대비를 강조했다

대한민국 U-22 대표팀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렸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했고, 2승 1무로 조 1위와 함께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 진출 성공에도 개운하지 않았다. 약체 동티모르와의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이어진 베트남과의 최종전은 2-1로 간신히 승리했다. 기량 문제보다 선수들의 정신력 문제가 크게 지적됐다.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U-22 대표팀 선수단은 24일 오후 3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귀국 인터뷰에서 “생각 대로 되지 않았다. 1,2차전을 잘 치르고 베트남과 최종전을 준비했지만, 동티모르전 무승부로 틀어졌다. 상대가 내려설 때 연습이 필요하다. 그 경험을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정정용 감독 일문일답 인터뷰

-대회를 마친 소감은?
생각 대로 되지 않았다. 1,2차전을 잘 치르고 베트남과 최종전을 준비했지만, 동티모르전 무승부로 틀어졌다. 상대가 내려설 때 연습이 필요하다. 그 경험을 한 것 같다.
베트남전은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기용했고, 생각보다 어려웠다. 베트남이 준비를 잘했다.

-베트남전 앞두고 선수들에게 당부한 말은?
선수들에게 “이겨야 본선에 갈 수 있다. 조직적으로 가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팬들에게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다. 감독의 판단이기에 선수들의 문제는 아니다.

-정신력 결여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나?
훈련장에서 치열하게 하며 준비가 몸에 베어야 정신력이 나온다. 정신력 보다 훈련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1월 본선에는 신임 감독 체제에서 준비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개인 역량을 키워야 한다. 한 단계 올라서야 어떤 감독이 와도 선택 받을 수 있다. 선수들에게 코칭 스태프의 조언을 받아들인다면 충분히 잘 할거라 조언했다. 동기부여를 줬다.

-선수들 내에서 프로와 대학 소속 선수의 차이가 있다면?
차이는 분명 있다. 경쟁 상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경기 출전 여부도 마찬가지다. 훈련만 하는 선수가 될 수 없다.

-베트남의 실력은 어땠나?
투자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볼 키핑과 기술이 좋다. 좋은 지도자가 오면 차이는 줄어든다. 동티모르도 마찬가지다. 연계성이 없을 뿐이다. 동남아 원정은 쉽지 않다. 폭우가 내렸고, 잔디 문제도 있다.

-1월 본선에 임하는 대표팀에 당부한다면?
선수들에게 각자 피드백을 좋다. 이번 대회에 합류 못한 프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하고, 아시안게임은 1995년생들이 합류한다. 각자 위치에서 잘하면 도움 될 것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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