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낭비일 뿐” 맨유, 영입 명단에 베일 있다
입력 : 2017.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를 좋아하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떠나고 싶은 의지도 없다. 우리는 베일을 영입하지 않는다. 시간 낭비일 뿐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모리뉴 감독이 미국 투어 중 남긴 말이다. 올여름 간헐적으로 돌던 베일 영입설을 적극 부인하며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시간 낭비”라는 표현으로 모든 루머에 종지부를 찍었다.

맨체스터 지역지에서 흥미로운 보도가 흘러나왔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26일(한국시간) 맨유의 영입 명단에 베일이 있다고 전했다. 물론 올여름 영입 1순위는 아니지만, 장기적인 드림 리스트에 베일의 이름이 새겨졌다.

실제 매체는 “모리뉴 감독은 베일 협상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베일은 맨유의 장기적인 목표이며,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영입 명단 최정상에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보도했다. 기회가 생기면 러브콜을 보낼 공산이 크다.

아직은 루머에 불과하다. 현재 모리뉴 감독은 올여름 와이드한 측면 미드필더 영입을 고려하고 있고 이반 페리시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 로멜로 루카쿠 영입에 큰 돈을 쓴 만큼 역대 최고 이적료에 버금가는 금액을 꺼낼 리 없다.

베일 이적설은 2016/2017시즌 종료 후 불거졌다.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이 전해졌다. EPL 구단에서 베일을 품을 만한 구단은 맨유 정도였다. 영업 수익 1위 등 큰 자본에서 나온 결과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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