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돌아온 이동국, “책임감으로 월드컵 본선 이루겠다”
입력 : 2017.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슈퍼맨’ 이동국(38, 전북 현대)가 한국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위해 나섰다.

이동국은 14일 발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우즈베키스탄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이란을 상대한 뒤 9월 5일 우즈벡 타슈켄트로 이동해 우즈벡과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한다.

26명의 대표팀 명단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이동국은 전북을 통해 대표팀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는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기쁨보다 더 큰 책임감이 있다”며 월드컵 진출을 위한 각오를 전했다. 이어 “어찌 보면 한국축구의 위기다. 남은 시간 동안 (신태용)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겠다”고 모두가 합심해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전 이동국과 전화통화를 해 발탁을 예고했다. 신태용 감독은 단순한 베테랑이 아닌 “승리를 위해 필요한 카드”라며 이동국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동국은 신태용 감독의 생각에 공감하며 기분 좋게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동국이 나이가 있어 감독이지만, 선수 입장에서 존중해야 한다. 이동국과 통화해서 의향을 타진했다. 본인도 소신을 이야기 했다. 이번 한국 축구 미래에 할 수 있는 부분을 하고 싶다 해서 뽑았다. 3년 전 이동국의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 순간 슈팅 타이밍과 2선 침투하는 선수들에게 넣어주는 패스는 최고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도 크게 차이는 없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영상=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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