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의 폭탄선언, 리버풀에서 다신 뛰기 싫다
입력 : 2017.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필리페 쿠티뉴의 마음이 돌아섰다. 쿠티뉴는 이미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리버풀과의 작별을 말했다.

영국 일간지 ‘타임즈’는 19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의 쿠티뉴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바르사는 쿠티뉴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발롱도르 수상 조항을 포함해 1억 1,800만 파운드(약 1,735억원)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쿠티뉴의 마음은 이미 돌아선 모양이다. 쿠티뉴는 클롭 감독에게 다신 리버풀에서 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He has told Jürgen Klopp, the Liverpool manager, he does not want to play for the club again). 이메일을 통한 공식 이적 요청에 이어 바르사행 요청을 직접적으로 한 셈이다.

물론 리버풀의 입장은 강경하다. 클롭 감독과 구단 수뇌부는 쿠티뉴에 대한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재계약 체결 당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지 않은 만큼, 협상의 키는 리버풀이 쥐고 있다.

바르사는 리버풀의 연이은 거절에도 영입을 자신했다. 바르사 디렉터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어 쿠티뉴 영입이 쉽지 않다”라고 말하면서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합의를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네이마르를 잃은 바르사의 움직임과 새 시즌을 시작한 리버풀의 방어전이 치열하다. 쿠티뉴는 지난 2013년 리버풀에 합류했고, 2016/2017시즌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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