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용운 기자= 월드컵 본선 진출의 숙원을 풀 기회를 잡은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전 승리를 기원한다.

우즈베키스탄은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서 한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승점 12로 조 4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2위 한국과 승점 차이가 2점에 불과해 마지막 경기서 대역전극을 일궈보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한국도 우즈베키스탄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역대전적을 앞세워 기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를 두 시간여 앞둔 지금 결전지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은 우즈베키스탄 홈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차 있다. 경기를 한참 앞둔 시간부터 경기장 주변은 팬들의 발걸음으로 가득하다. 속속 경기장 안으로 들어선 팬들은 큰 함성과 박수를 통해 한국전을 기다리고 있다.

대체로 승리를 자신하는 모양새다. 한국 취재진을 향해 이기겠다고 소리를 내지르는가 하면 '3-1로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을 이긴다'는 소망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벌써 응원을 시작했다.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은 3만5천명을 수용한다. 조금씩 관중으로 채워지는 우즈벡의 함성 속에 태극전사들도 승리를 위한 마지막 호흡 다듬기 중이다.

사진=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