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귀국] '깜짝스타' 김민재, ''김영권-장현수의 장점 배웠다''
입력 : 2017.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조용운 기자= 신태용호가 발결한 보석 김민재가 대표팀 합류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김민재는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분수령이던 이란-우즈베키스탄 2연전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다. 이전까지 A매치 출전이 없었던 그는 신태용 감독의 도박수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곧바로 기량을 입증했다.

신 감독은 김민재를 이번 2연전의 핵심으로 삼고 준비했다. 올 시즌 김민재의 K리그 활약을 눈여겨 본 신 감독은 일찌감치 주전 중앙수비수 2명 중 한 자리를 김민재로 낙점했고 그의 파트너 찾기에 열중했다.

김민재는 신 감독의 기대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큰 키를 통해 신체조건이 좋은 이란,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수를 이겨냈고 어린 나이에도 정확한 판단력으로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민재는 깜짝 스타로 떠오른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아직도 얼떨떨하다"라며 스포트라이트를 어색해 했지만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각오는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당연히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소속팀에서 잘 준비하는 것밖에 없다"고 변함없는 자세를 강조했다.

김민재는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김영권, 장현수를 통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어릴 때 TV를 통해 영권이 형과 현수 형의 경기를 보며 잘한다고 느꼈었는데 이번에 장점을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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