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킨의 고백, ''맨유의 이적 제안 받았었다''
입력 : 2017.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마이클 킨(23)이 올 여름 이적 시장 비화를 공개했다.

영국 ‘더 타임즈’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나를 원했었다. 대리인을 통해 접촉한 후 강력한 관심을 내비쳤다”라고 털어 놓았다.

킨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번리의 핵심 센터백으로 안정적인 수비력과 뛰어난 패싱력을 증명하면서 맨유, 리버풀, 토트넘 등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맨유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점쳐졌다. 맨유 유소년 팀 출신의 킨은 루이스 판 할(66) 감독에 의해 쫓겨나듯 팀을 떠났지만, 여전히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저 뜬 소문이 아니었다. 킨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나의 가족은 전부 맨유팬이다. 특히 아버지는 내가 맨유로 가길 원했다”라며 맨유행에 근접했었던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킨의 선택은 에버턴이었다. 킨은 지난 7월 2,500만 파운드(약 37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에버턴에 입단했다.

이에 대해 킨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몇 가지 일이 일어났고, 나는 에버턴이 최적의 팀이라고 생각했다. 맨유에서 보다 에버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결정적인 요인이다”라며 에버턴행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아버지는 맨유행을 원하셨지만 리버풀이 아닌 에버턴으로 이적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뻐하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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