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릭센 없는 아포엘 원정, 때마침 푹 쉰 손흥민
입력 : 2017.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공격의 중심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없이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임한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포엘(키프러스)과 챔피언스리그에 에릭센을 포함한 부상자 5명이 출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부상을 달고 있는 대니 로즈와 에릭 라멜라, 무사 뎀벨레, 빅터 완야마에 에릭센도 질병으로 출전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에릭센도 키프러스 원정에 합류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격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생긴다. 토트넘은 델레 알리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도중 징계를 받아 UEFA 주관 경기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아직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한다.

비록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아포엘에 앞서긴 하나 알리와 에릭센이 줄곧 공격을 이끌어온 점을 감안하면 공격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주말 웨스트햄전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기에 아포엘전 출전이 예고된 상태다. 손흥민은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변화에 핵심 카드로 움직이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워낙 많은 경기를 뛰어온 터라 웨스트햄을 건너 뛴 손흥민은 이제 아포엘 원정서 확실한 임무를 얻게 된다.

손흥민은 상황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를 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알리와 에릭센의 공백을 확실하게 메우며 대회 연속골에 도전할 준비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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