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데 코치의 예언 적중 화제, ''한국이 2-1로 이긴다!''
입력 : 2017.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토니 그란데(70) 한국 축구대표팀 수석 코치가 콜롬비아전 경기 결과를 맞추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은 10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서 그란데 코치는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취업 비자 등 서류상 문제가 가장 큰 이유였지만 관중석에서 대표팀 경기력을 지켜보겠다는 그란데 코치의 의중이 강했다고 합니다.

더 화제를 모은 것은 바로 그란데 코치가 경기 시작전 콜롬비아전 스코어를 적중시켰다는 사실입니다. '스포츠월드'의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의 이재철 홍보 과장이 그란데 코치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예상 스코어를 물었는데 그란데 코치가 "걱정하지마. 오늘은 2-1로 이겨"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콜롬비아전은 그란데 코치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경기를 앞두고 그란데 코치가 직접 편집한 영상을 선수들에게 보여줬고, 이 영상에는 상대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26·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효과는 컸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로 깜짝 선발 출전한 고요한(29, FC서울)이 하메스를 거칠게 압박했고, 결국 이는 전술적으로 적중했습니다. 경기 후 고요한은 "그란데 코치가 '한 번 괴롭히면 하메스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라고 알려줬다.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한 게 도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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