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자, “일본, 현 상태로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입력 : 2017.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과 브라질을 맞대결을 취재한 브라질 축구기자가 비관적인 일본의 월드컵 전망을 내놨다.

12일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의 세르지우 항게우 기자는 “일본은 지금 상태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만 네이마르, 마르셀루, 제주스에게 연거푸 실점했다. 후반전에 마키노 토모아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1-3으로 패했다. 일본은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브라질이 후반전에 6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무리하지 않은 경기를 한 것도 한 요인이 됐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전반전의 초토화된 수비에 대한 불안감이 퍼졌다.

항게우 기자는 “일본은 창조성이 결여됐다. 이번에 제외된 혼다 케이스케,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등 베테랑이 아직 일본에 필요하다”고 한 뒤 “브라질은 후반에 많은 선수를 교체했지만 팀의 기둥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팀의 기둥이 될 선수가 없었다”며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선수 선발을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상태라면 일본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실점과 패스 미스를 줄이고, 적은 기회를 살려야 16강에 갈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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