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덴마크의 러시아행을 해트트릭 달성으로 이끈 크리스티안 에릭센(25, 토트넘 홋스퍼)가 자신의 활약에 스스로 놀라워 했다.

덴마크는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1 승리와 함께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본선 꿈을 이뤄냈다.

이날 주인공은 당연 에릭센이었다. 그는 전반 32분 역전골을 시작으로 후반 18, 28분 연속골을 퍼부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에릭센은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내내 긴장했기에 떨어트리려 노력했다. 물론 우리는 볼을 소유했고, 첫 경기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쳤다. 기회를 만들어 운 좋게 5골을 넣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유럽 지역예선에서 플레이오프를 합해 12경기 11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제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덴마크의 에이스로 거듭난 순간이다.

에릭센은 “믿을 수 없는 느낌이다. 나는 해트트릭을 자주 하지 않기에 확실히 놀랐다. 그래서 내 인생과 축구 커리어에 많은 의미가 있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플레이오프까지 오랫동안 본선 진출을 위해 싸웠다. 오늘밤 결과에 매우 기쁘며, 나는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본선행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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