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내가 아는 네이마르는 레알 안 간다''
입력 : 2017.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옛 동료 호르디 알바(FC바르셀로나)는 가능성을 일축했다.

네이마르의 PSG 생활이 어수선하면서 둥지를 옮긴지 반년도 안돼 다양한 이적설이 불고 있다. 지난 여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 유로(약 2883억원)를 기록하며 PSG로 이적했던 네이마르는 동료 에딘손 카바니와 불화,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말썽이 이어지면서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억울하다. 의도치 않은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이 서럽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과 일본의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서 "환영을 받으며 PSG에 빨리 적응했다. 문제는 내가 아닌 언론이다. 사실을 모르면서 아는 척을 한 것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 PSG는 나를 존중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래도 호사가는 네이마르의 PSG 생활이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무엇보다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강조한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세르히오 라모스와 카세미루는 이례적으로 네이마르를 반기는 발언을 통해 이적을 부추기고 있다. 라모스는 "네이마르의 이적은 항상 문이 열려있다. 두팔 벌려 환영한다"고 말했고 카세미루도 "네이마르는 매우 훌륭한 선수고 스타플레이어다. 레알 마드리드에 온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거들었다.

껄끄러운 쪽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다. 바르셀로나서 함께 뛰었던 알바도 네이마르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치 않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6일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를 통해 "나는 네이마르가 하얀색 유니폼(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색상)을 입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며 "내가 아는 네이마르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떠올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고 만에 하나 가능성을 남겨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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