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이 직접 말하는 '등 번호 10번'의 의미
입력 : 2017.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곧 돌아온다. 새롭게 받은 등 번호 '10번'에 관해서도 두루 논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4월 이탈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전이 끝이었다. 상대와의 공중볼 경합 직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렸다. 수술 뒤 목발을 짚은 모습으로 몇 차례 얼굴을 내비쳤다.

이후 회복세를 두고서는 다양한 예측이 따랐다. 항간에는 2018년 1월은 돼야 뛸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회복 속도가 빨랐다. 최근에는 조제 모리뉴 감독 또한 "올해 안에 복귀한다"며 확신했다.

지난 8월 맨유와 재차 계약을 맺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새로운 등 번호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달았던 9번을 로멜로 루카쿠에게 내준 뒤 10번을 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직접 이 등 번호에 대한 의미, 그리고 애착을 언급했다.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 행사에 등장한 그는 "내게 10번이란 스타를 말한다"면서 "차이를 만들고, 주목받는 인물이다. 또,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동시에 리더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팀에서 내 포지션도 그렇게 본다. 이건 누군가에게 주어지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그런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솔직히 말해 10번은 복귀를 앞둔 내게 하나의 계기가 되고 있다"던 이브라히모비치는 "10번은 스웨덴 대표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달았었다. 10번이 좋고, 그렇게 뛸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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