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2R] '전쟁 같던 마드리드 더비' ATM-레알 0-0 무승부
입력 : 2017.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혈투였다. 선혈도 낭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가 치열한 90분을 치러냈다. 하지만 양팀 모두 소득은 없었다.

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2017/2018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서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은 선두 FC바르셀로나가 12경기 연속 무패(승점 34)로 1위 질주를 하는 상황서 승점 1씩 나눠가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양팀 모두 승점 24를 기록했지만 득실차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가 3위, 아틀레티코가 4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경기 리뷰

격렬했다. 더비전답게 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맞부딪쳤다. 공격적인 성향과 수비적인 전술의 차이가 없이 치고받는 공방전이 경기 내내 펼쳐졌다.

그라운드 전지역에서 쉴 새 없이 달리고 경합하는 그림이 그려졌지만 전반 내내 두 팀이 시도한 슈팅수는 적었다. 그만큼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싸움이 대단했다.

아틀레티코가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상대 수비수 발 맞고 굴절되며 앙헬 코레아에게 골키퍼와 단독 찬스가 생겼다. 그러나 코레아는 키코 카시야 골키퍼를 의식해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좀처럼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30분이 넘어서며 맹공을 가했다. 토니 크로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슈팅을 시도했고 34분에는 호날두가 장거리 프리킥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1분 뒤에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헤딩 슈팅을 시도하며 아틀레티코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쟁과 같던 전반을 마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코를 다친 라모스를 불러들이고 나초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아틀레티코도 후반 이른 시간에 야닉 카라스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슈팅까지 이어지는 공격은 없었다. 양팀 모두 슈팅 시도 이전에 온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32분 한 차례 아틀레티코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케빈 가메이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서 절묘한 슈팅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했지만 라파엘 바란이 골라인 직전 걷어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후반 35분 호날두의 강력한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지만 얀 오블락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영의 균형이 계속됐다.

남은 시간 결승골을 위해 두 팀은 마지막 힘을 짜냈지만 별다른 상황을 만들지 못하며 득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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