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2경기' 펩이 논하는 맨시티의 위기와 기회
입력 : 2017.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또 한 명이 다쳐나갔다. 주젭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표정도 밝을 리 없다.

존 스톤스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일(한국시간) 치른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가 뼈아팠다. 맨시티는 이날 레스터 시티를 2-0으로 격파했지만, 주전 수비수 스톤스를 잃었다.

가벼운 부상이 아니다. 영국 'BBC'는 스톤스가 햄스트링을 다쳐 6주간 이탈하리라 내다봤다. 사실상 올해 안에 복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올 시즌 주전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던 스톤스라 상심은 더 크다. 중앙 수비진 가용 폭이 넓지 못하다는 점도 걸린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에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는 충분한 스쿼드를 보유하지 못했다"던 그는 "뱅상 콤파니가 돌아왔지만 이제는 스톤스가 다쳐나갔다. 매우 속이 탄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우승을 위해서는 모든 선수단을 가동할 필요가 있다"면서 "스톤스, 콤파니 등은 특히 중요한 선수"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마냥 비관하지는 않았다. 콤파니 외 니콜라스 오타멘디, 엘리아큄 망갈라가 버티는 형국.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기회도 있다"라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짧은 기간 내 세 명의 중앙 수비수만 데리고 12경기를 치러야 한다. 쉽지 않지만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시기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보고자 한다. 왕좌에 오르려면 이렇게 크고도 어려운 상황을 잘 다뤄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맨시티는 전 대회 통틀어 16연승(승부차기 승리 포함)을 달렸다. 2017/2018 EPL 12라운드 현재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8점 앞선 선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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