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이슈] 신태용 감독, 5월 조기 소집 계획한 이유는?
입력 : 2017.1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도쿄(일본)] 박대성 기자= 신태용 감독의 러시아 월드컵 로드맵에 5월 조기 소집이 있었다. 물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조율 해야 할 사항이다. 아직은 계획 단계다.

신태용호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11월 A매치 상승세 유지를 이어감과 동시에 월드컵에 사용할 다양한 플랜을 점검하고 있다. 동아시안컵 우승은 일본과의 최종전 결과에 좌우된다.

동아시안컵 이후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19일 석현준 등을 체크하기 위해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다. 특히 석현준은 2017/2018시즌 프랑스 트루아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다.

2018년이 밝으면 중동 전지 훈련과 유럽 원정을 떠난다. 1월 전지 훈련에선 가상의 스웨덴을 초대해 월드컵 1차전 밑그림을 그린다. 3월 유럽 원정에서는 유럽 강팀과의 승부로 독일전 대비에 착수한다.

5월엔 가능하면 조기 소집을 계획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K리그가 배려를 해준다면 앞당기면 좋겠다. 5월 21일 소집인데 5월 16일 정도로 당기는 것이다. 우리가 3~4일 정도 더 빨리 소집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대 4일 조기 소집으로 엄청난 무언가를 기대하긴 어렵다. 그러나 조기 소집을 통해 더 많은 휴식을 취하고 소집
당일인 5월 21일에 세밀한 담금질을 할 공산이 크다. 리그 일정 이후 월드컵 본선 준비에 착수한 만큼 체력적 보완도 필수다.

울산 조기 소집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신태용호는 울산에 모여 동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담금질과 적절한 휴식에 들어갔다. K리그 일정이 끝난 선수들도 조기 소집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울산에서 미흡했던 세트피스 향상에 매진했다. 훈련은 타이트했지만 휴식은 확실했다.

물론 신태용 감독은 무리하지 않으려는 생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조 하에 조율할 계획이다. 신 감독은 “K리그와 일정을 조율을 해야 한다. 5월 21일에 소집인데, K리그는 19일과 20일까지 일정이 잡혀있지 않을까. 빨리 소집되면 좋겠지만 K리그가 부담되면 정상적으로 소집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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