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상대' 멕시코가 말하는 걱정 한 자리
입력 : 2018.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두 번째 상대 멕시코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브라질 못지않은 강팀이다. 매번 토너먼트서 한계에 도달하지만 축구 강국 중 하나다.

멕시코는 러시아월드컵 조편성에 만족감을 표한다. 한국과 스웨덴을 해볼 만한 상대로 분류하며 천적인 독일도 설욕할 기회가 생겼다고 기뻐한다. 6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의 힘이 조별리그 통과를 자신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지난해 거둔 성적에 고무된 멕시코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멕시코 리그와 대표팀을 전문적으로 취재한 현지 기자의 눈을 통해 "멕시코는 2017년을 상당히 만족하며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 15승6무4패를 기록한 멕시코는 미국도 탈락한 월드컵 북중미 예선을 통과했고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해 4강 진출과 함께 월드컵을 미리 경험하기도 했다.

멕시코가 지난해 얻은 성과는 이르빙 로사노(PSV 에인트호벤)다. 멕시코 공격을 이끄는 측면 공격수인 로사노는 2017년 A매치서 6골을 넣으며 최다득점자가 됐다. 주공격수인 치차리토(웨스트햄)를 돕는 자리임에도 더 득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사노의 평가는 상당하다. PSV에서 올 시즌 리그 11골로 득점 선두를 내달리며 호평을 듣고 있다. 아스널을 비롯한 빅클럽이 로사노 영입을 바라며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연말 로사노를 영스타 11명에 포함하기도 했다.

로사노를 중심으로 멕시코는 이미 베스트11을 확정한 모습이다. 이 매체도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선수 변화를 크게 주지 않고 있다. 중요한 경기의 선발 11명은 분명한 상태"라고 짚었다.

탄탄한 구성에 가장 걱정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낙점된 디에고 레예스(FC포르투)다. ESPN은 "레예스가 홀딩으로 해결책일지 아직 의문이 남는다. 멕시코는 그가 포르투에서 정기적으로 뛰길 희망할 뿐"이라고 했다. 레예스는 올 시즌 포르투에서 주로 교체로 뛰며 1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어 아직 멕시코가 해결하지 못한 숙제로 여겨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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