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1R] 손흥민이 살렸다...토트넘, 웨스트햄과 1-1 무
입력 : 2018.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말 그대로 손흥민이 살렸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수렁에서 건져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골키퍼로 요리스를 내세웠다. 데이비스-베르통헌-산체스-오리에 포백 위에 다이어-시소코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놨다. 2선 공격진 손흥민-알리-에릭센과 최전방 공격수 케인으로 전방을 짰다.

웨스트햄은 골키퍼 아드리안에게 골문을 맡겼다. 라이스-오그본나-리드 스리백을 배했다. 마수아쿠와 사발레타를 양 위백으로 배치했고, 노블-오비앙-쿠야테를 중원에 뒀다. 치차리토-란치니에게 전방 임무를 부여했다.




토트넘이 먼저 웃는 듯했다. 전반 15분, 에릭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만들어냈다. 케인이 돌아서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산됐다.

토트넘이 줄곧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33분에는 롱패스로 활로를 뚫으려 했다. 오리에가 상대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 골문 정면으로 볼을 연결했다. 케인이 발을 뻗었지만 정확한 슈팅 임팩트까지 주지는 못했다.

토트넘이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에릭센과 알리가 원투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어 에릭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수비수를 맞고 살짝 굴절돼 떴다.

토트넘이 후반 주도권도 잡았다. 후반 12분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알리가 오른쪽 측면을 재빨리 치고 나갔다. 이어 뒤에서 들어오던 손흥민을 향해 대각선 방향으로 꺾어줬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수에게 걸렸다.

선제골은 웨스트햄 몫이었다. 후반 25분, 경기 첫 슈팅으로 득점을 이끌어냈다. 마수아쿠, 란치니로 이어진 볼이 오비앙에게 닿았다. 이어 지체 없는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급히 교체를 강행했다. 3선 쪽에 변화를 줬다. 시소코 대신 라멜라, 다이어 대신 완야마를 투입했다. 추격을 시작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안도했다. 후반 39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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