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틈 없다 손흥민, 윔블던과 FA컵 선발 출전 유력
입력 : 2018.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에이스에겐 휴식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 것 같다.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은 AFC 윔블던과의 컵 대회에도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윔블던과 2017/2018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빡빡하기로 소문난 잉글랜드 무대의 박싱데이 마지막 일정이다.

현재 12승 5무 5패(승점 41)로 리그 5위인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상위 4위권 진입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각각 3위, 4위에 자리한 첼시(승점 46), 리버풀(승점 44)과 차이가 크지 않아 상황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오는 14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도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컵 대회에선 힘을 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무승부를 거두면 재경기를 치러 일정이 더 빡빡해질 수도 있고, 리그1(3부리그) 소속 윔블던에 패할 경우 자존심에 금이 가기에 마냥 2군으로 소화할 순 없다.

이에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몇몇 주축들은 그대로 내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이 예상한 윔블던전 예상 선발 명단에는 올 시즌 주축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의 이름도 있었다.

매체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포름, 트리피어, 포이스, 베르통언, 로즈, 완야마, 윙크스, 라멜라, 시소코, 손흥민, 요렌테의 출격을 점쳤다.

손흥민으로선 지난 몇 경기 동안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했던 터라 이날 경기도 소화한다면 체력적으로 무리가 갈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다.

지난 시즌 FA컵에서 최다골을 기록하며 컵 대회 강자로 떠오른 손흥민이 이번에도 물 오른 발끝을 자랑할 수 있을까. 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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