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미나 왔다…이제 바르사 떠나는 선수들
입력 : 2018.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준다. 필리페 쿠티뉴의 합류에 따라 입지를 잃은 선수들이 행선지를 찾아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겨울은 어느 때보다 바쁘다. 영입과 방출에 있어 소극적이 되는 겨울 이적 시장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미 역대 이적료 순위에 변화를 주는 천문학적인 이적을 성사했다.

지난주 염원하던 쿠티뉴를 데려온 바르셀로나는 이에 그치지 않고 콜롬비아 대표팀 수비수 예리 미나(파우메이라스)도 영입을 발표만 남겨둔 상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나는 현재 바르셀로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도착하는대로 마무리 작업을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과 수비 보강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숨돌릴 틈도 없이 방출 작업에 속도를 낸다. 1월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선수들이 많다. 미나의 합류 배경에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이적이 있다. 마스체라노는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 포츈으로 향한다. 올 시즌 헤라르드 피케, 사무엘 움티티에 밀린 마스체라노는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위해 자주 뛸 수 있는 곳을 찾았고 중국 진출을 결심했다.

쿠티뉴의 합류로 튕기는 선수들도 많다. 쿠티뉴가 측면 공격수와 2선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함에 따라 전반기 동안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지 못한 선수들이 대거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아르다 투란이 터키 바샤크셰히르 이적이 임박했다. 올 시즌 단 한 번의 출전도 하지 못한 투란은 팀에 잔류하려는 생각을 꺾고 터키행을 택했다.

윙포워드인 헤라르드 데울로페우도 짐을 싼다. 지난 시즌 후반기 AC밀란 임대를 보내며 좋은 성적을 남긴 터라 이탈리아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 밀란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나 바르셀로나의 요구 이적료를 맞추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서 나폴리 이적이 유력해졌다. 데울로페우 에이전트도 나폴리를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임박했음을 알렸다.

부상으로 성장세가 멈춘 하피냐도 세리에A로 발길을 돌린다. 데울로페우를 놓친 인터 밀란이 하피냐로 노선을 바꾸면서 영입이 유력해졌다. 남은 이적 시장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들려오는 공식 발표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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