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타리안, 아스널 이적을 거부하고 있는 이유는?
입력 : 2018.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헨리크 미키타리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행선지에 아스널이 빠질 전망이다.

미키타리안은 유럽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다. 지난 2013년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적을 옮긴 뒤 전성기를 맞았다.

기량을 인정받아 다음 시즌 유럽 최고 명가로 평가받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맨유는 미키타리안과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감독의 환상 호흡을 기대했다.

안타깝게도 이는 최악의 선택이 됐다. 당시 미키타리안은 “맨유에 입단해 자랑스럽다. 꿈이 이뤄졌다. 오랜 시간 맨유의 일원으로 남고 싶다”라며 호기로운 입단 소감을 남겼지만, 올드 트래포드 생활은 단 두 시즌 만에 막을 내릴 모양새다.

다수 현지 언론들은 그가 오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앙 마리우(24, 인터 밀란), 파울로 디발라(24, 유벤투스)와 트레이드설에 휩싸이더니 최근 도르트문트 복귀, 아스널 깜짝 이적이 떠올랐다.

여러 행선지 중 아스널행은 사그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15일(현지시간) 칠레 언론 ‘엘 메르큐리오’가 그 이유로 두 가지를 언급했다.

매체는 “미키타리안은 아스널에 합류할 것에 만족스러워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아스널이 리그 6위이라는 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못하는 부분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금전적인 부분을 꼽았다. “그가 아스널 내 상위권에 해당하는 주급을 원한다”라며 아스널이 제시할 세부 내용이 미키타리안의 구미를 당기지 못할 거라고 부연했다.

과연 미키타리안은 올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어느 팀으로 이적할까. 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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