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손흥민과 토트넘의 도전, 유벤투스 철옹성 뚫어라
입력 : 2018.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유벤투스가 8강행을 향한 첫 대결을 앞두고 있다. 유벤투스 원정은 손흥민가 토트넘 모두 도전과 같다.

유벤투스와 토트넘은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의 만남은 처음은 아니나 공식 경기에서 첫 맞대결이다. 토트넘이 UCL에서 자주 나선 건 최근 일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친선전에서도 1승 1패로 동률이다. 유벤투스와 토트넘의 대결은 쉽게 예측하기 힘드나, 치열한 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유벤투스 원정은 토트넘의 진정한 시험대

토트넘은 최근 컵 대회를 포함해 12경기 연속 무패(8승 4무) 행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 원정은 상승세로 잇기에 만만치 않다.

유벤투스는 최근 유럽 대항전 홈 경기에서 26경기 동안 16승 10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더구나 최근 14승 2무 무패 행진에 11연승이다. 더구나, 2018년으로 접어든 이후 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더구나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건 오히려 유벤투스다.

이는 토트넘 입장에서 엄청난 부담이다. 원정 경기인 만큼 어려운 경기를 피할 수 없다. 1차전 소득 없이 돌아간다면, 2차전 홈 경기도 장담 못한다. 토트넘의 이번 유벤투스 원정은 8강 이상 꿈꿀 수 있는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강팀을 상대로 보여줘야 할 손흥민

손흥민은 이번 유벤투스 원정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UE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유벤투스 선발 출전을 예상할 정도다.

그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에서 빠질 수 없는 공격의 축이다. 당연히 이번 유벤투스전에서 기대가 된다.

고민은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 포인트 11골 8도움 중 원정에서는 2골 1도움에 그쳤다. 더구나 리그 내 빅6팀과 대결에서 1골에 그쳤다. 케인에게 집중된 득점력에 활로를 뚫으려면 손흥민도 유벤투스 원정에서 분발해줄 필요가 있다.

강한 수비에 감춰진 유벤투스 고민

유벤투스는 조별리그에서 2위에 그쳤지만, 여전히 강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는 더 하다. 2018년 무실점에 세리에A에서는 15실점으로 나폴리와 함게 최소 실점이다. 더구나 공격력도 마리오 만주키치, 곤살로 이과인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그러나 공격의 한 축은 파울로 디발라의 부상 공백은 고민이다. 리그에서는 별 어려움 없이 버텼지만, 단판승부에다 토트넘을 상대로 디발라 같은 공격수는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도 베르통헌, 산체스 중앙 수비라인이 튼튼하기에 만주키치와 이과인이 풀리지 않으면, 경기가 꼬일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유벤투스 vs 토트넘 예상 선발라인업(UEFA 공식 홈페이지)
유벤투스(4-3-3): 부폰(GK) – 데 실리오, 키엘리니, 베나티아, 알렉스 산드로 – 스투라로, 퍄니치, 케디라 – 만주키치, 이과인, 더글라스 코스타
토트넘(4-2-3-1): 요리스(GK) – 데이비스, 베르통헌, 산체스, 트리피어 – 뎀벨레, 다이어 – 손흥민, 알리, 에릭센 -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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