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버풀, UCL 8강 유력...포르투 원정서 5-0 쾌승
입력 : 2018.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리버풀이 원정에서만 5골을 퍼부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포르트 원정에서 5-0 쾌승을 거뒀다.

포르투는 골키퍼로 조제 사를 택했다. 테예스-마르카노-레예스-페레이라 포백 위에 에레라-올리베이라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을 얹었다. 2선 공격진 브라히미-오타비오-마레가와 최전방 공격수 티퀴뇨를 먼저 내보냈다.

리버풀은 골키퍼 카리우스에게 골문을 맡겼다. 로버트슨-판 다이크-로브렌-아놀드 포백으로 그 주위를 지켰고, 밀너-헨더슨-바이날둠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마네-피르미누-살라 스리톱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포르투가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9분, 문전 공중볼 경합으로 기회를 포착했다. 마레가가 머리로 연결했고, 오타비오가 좁은 지역에서 슈팅까지 날렸다.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코너킥이 되자, 헤더 슈팅을 추가했다.

리버풀도 빠른 공격으로 받아쳤다. 전반 19분, 상대 골키퍼의 불완전한 킥에서 공격 기회를 잡았다. 살라가 측면으로 나가 속도를 살렸다. 이어 중앙으로 밀어줬지만 상대 태클에 걸려 유효한 장면까지 연출하지는 못했다.

리버풀이 흐름을 살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마네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전반 25분, 상대 문전에서 발휘한 집중력이 적중했다. 바이날둠의 슈팅 시도가 상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마네가 오른발로 감아 때렸다. 볼은 골키퍼 몸을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리버풀이 순식간에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29분, 밀너가 볼 경합에서 승리했다. 이후 치고 나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혔다. 골문 바로 앞에 자리를 잡은 살라가 세컨드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로써 2-0 리드.




리버풀이 역습으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8분, 살라가 스피드를 살려 상대 진영으로 들어갔다. 피르미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자, 뒤에서 달려온 마네가 마무리해 3-0으로 앞섰다.

리버풀은 후반 25분 한 골 더 넣었다. 피르미누까지 폭발했다. 상대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왼쪽 측면으로 뛰어나간 밀너가 중앙으로 꺾어줬고, 피르미누가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리버풀은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 30분, 헨더슨을 빼고 마팁을 투입하며 숨을 돌렸다. 후반 35분에는 아놀드 대신 고메스, 피르미누 대신 잉스를 넣어 기회를 줬다.

리버풀은 확인 사살까지 했다. 마네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넣었다. 적지에서 총 5골을 몰아 넣어 8강행이 유력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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