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8R] ‘살라 23호골’ 리버풀, 웨스트햄에 4-1 대승… 맨유 제치고 2위
입력 : 2018.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리버풀이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리버풀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잔과 살라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승점 57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전반 3분 살라가 골대 기둥을 맞히는 슈팅을 하며 웨스트햄을 위협했다. 7분에는 판 다이크가 공격에 가담해 슈팅을 시도했다. 웨스트햄도 반격했다. 전반 15분 아르나우토비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리버풀을 흔들었다. 이어 사발레타도 리버풀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리버풀 우세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마네, 밀너의 슈팅이 나오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전반 29분 드디어 웨스트햄의 골문을 열었다. 살라의 오른쪽 코너킥을 잔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잔의 선제골로 리버풀의 기세는 올랐다. 전반 31분에는 잔의 중거리슛이 나왔다.



웨스트햄은 동점을 위해 리버풀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다. 허나 침착한 마무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반 42분 아르나우토비치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리버풀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이는 후반 6분 살라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체임벌린의 웨스트햄 수비진을 흔든 뒤 흘린 볼을 살라가 받아서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2골 차로 벌어지자 리버풀의 움직임은 더욱 가벼워졌다. 후반 9분 체임벌린이 빠른 돌파에 이은 골대 오른쪽에서 슈팅이 나왔다. 그리고 후반 12분 리버풀은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잔이 전방으로 넘긴 볼을 골키퍼 아드리안이 놓치자 피르미누가 받아서 아무도 없는 골대에 차 넣었다.



후반 14분 웨스트햄도 만회골을 터뜨렸다. 교체투입 된 안토니오가 리버풀 진영을 빠르게 돌파한 뒤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을 허용한 리버풀은 살라, 피르미누를 앞세워 웨스트햄을 압박했다. 웨스트햄은 수비하기 급급했고 리버풀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32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마네가 깔끔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 골로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리버풀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웨스트햄의 마지막 반격 의지마저 꺾었다.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웨스트햄의 발을 묶었다. 그리고 리버풀은 승점 3점의 주 인이 됐다.

▲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R (2월 25일 – 안필드)
리버풀 4-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득점 : [리버풀] 잔(29’), 살라(51’), 피르미누(57’), 마네(77’) / [웨스트햄] 안토니오(59’)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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