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커스K] 너무도 기다린 첫 승, 주니오와 포효한 울산 호랑이
입력 : 2018.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가 강원FC를 꺾고 리그 첫 승을 해냈다. 지난 3월 리그 개막 후 울산이 너무도 기다린 순간이었다. 주니오도 감각적인 골로 울산과 포효했다.

울산은 8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5라운드 강원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6-2 대승 분위기를 강원전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도훈 감독은 멜버른전에서 활용한 4-4-2 시스템을 활용했다. 최전방 자원이 유기적인 투톱을 형성해 강원 배후 공간을 침투했다. 주니오는 활발한 전방 압박으로 강원의 길목을 차단했다.

강원은 전체 밸런스를 유지한 채 측면에서 활로를 찾았다. 간헐적인 세트 피스로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울산이었다. 주니오가 측면에서 올라온 낮고 빠른 크로스를 감각적인 뒤꿈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울산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후반 초반, 오르샤가 정확한 슈팅으로 페널티 킥을 성공했다. 여기에 수적 우세까지 더해졌다. 페널티 킥 선언 과정에서 강원 미드필더 디에고가 퇴장 당했다.

물론 강원은 실점 후에도 추격에 총력을 다했다. 제리치가 박스 안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추격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시도한 프리킥으로 울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울산 입장에서 강원전 승리는 의미가 크다. 리그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둠과 동시에 겨울 이적 시장서 야심차게 영입한 주니오까지 컨디션을 찾았다. 최악의 3월을 보낸 울산의 4월 반전 드라마가 시작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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