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밟은 맨체스터 시티의 질주는 시즌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기세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상태에서 승점 90점에 도달했고, 역대 리그 우승 중 최다 승점에 도달하는 역사를 썼다.

맨시티는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 자리를 내내 놓치지 않았다. 최근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연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포함해 3연패로 주춤했지만, 맨시티의 리그 우승 확정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맨시티의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종료까지 최선을 다할 의지를 드러냈다.

이대로 간다면 맨시티의 시선은 승점 100점으로 향한다. 남은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 승점 10점이상 획득하면 100점 고지를 밟게 된다.

가능성은 크다. 남은 상대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허더스필드 타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 사우샘프턴까지 모두 하위권 팀들이다. 그 중 2경기가 홈에서 치른다. 전력 차가 큰 팀들과 맞붙기에 전승까지 넘볼 수 있다.

단, 4팀 모두 EPL 잔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동기부여와 상대의 거친 플레이가 변수다. 그러나 맨시티는 상대의 거친 저항에도 잘 극복해왔기에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평소와 같은 맨시티라면 100점 고지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