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의지와 열정 느꼈다”
입력 : 2018.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과 와일드카드 후보 1순위인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게임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확인했다.

오는 8월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김학범 감독은 24일 오후 유럽 출장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지난 2일 출국해 손흥민을 비롯해서 황희찬, 김정민(이상 잘츠부르크), 백승호(페랄라다),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서영재(함부르크), 이진현(아우스트리아 빈), 최경록(장 파울리) 등 8명의 선수를 만났다.

김학범 감독은 당초 아시안게임 출전 연령인 23세 이하 선수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을 점검할 수 있는 일정이 돼 와일드카드 후보인 손흥민까지 만나고 돌아왔다.

김학범 감독은 “전체적으로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을 주로 체크해서 다녔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했고 의지가 있다. 자기들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생각을 밝혀서 기분이 좋았다. 선수들이 할 수 있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일정 대상에 없었다”면서 “일정이 흘러가니까 가서 만나고 훈련장도 가고 식사도 했다. 일단 월드컵이 먼저 있으니 월드컵을 먼저 치르고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느꼈다”고 아시안게임 출전과 관련한 교감을 했다.

아시안게임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려면 토트넘의 동의가 필요하다. 김학범 감독은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면서도 “일단 월드컵이 있다. 월드컵을 부상 없이 치른 뒤 아시안게임에 나가자고 했다. 의지는 서로 있다”고 재차 서로 의지를 확인한 것을 강조했다.

소속팀 차출 여부에 대해서는 “그건 민감한 부분이고 협회에서 적절히 해줄 것이다. 전반적으로 잘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의 협상에 달렸다고 했다.

그는 “월드컵팀과 연계해서 풀어나가고 있다. 구단에서 민감한 건 사실이다. 어떻게 할 지에 대해 월드컵팀과 우리와 협회와 조율을 해야 한다. 앞으로 천천히 풀어나가면 된다”며 천천히 하나씩 협의에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학범 감독은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 및 훈련 관전을 했고 식사도 함께 하면서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다만 최경록은 부상 중이어서 식사만 함께 했다. 김학범 감독은 “굉장히 열심히 하는 것을 느꼈다. 들어오려는 의지가 있었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오는 6월에 소집할 예정이다. 유럽 시즌이 끝나고 월드컵 기간이기 때문에 훈련을 하기 적절한 기간이기 때문이다. 김학범 감독은 “그 때가 아니면 할 수 없다. 모든 가능성 있는 선수를 부를 것이다. 선발해서 쓸 선수는 다 부를 것”이라고 했다.

이들의 합류에 대해서도 “해당 구단과 얘기했다. 큰 문제는 없다”며 6월 차출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의무 차출이 아니다. 연맹, 구단과 협의 후에 일정이 나올 것”이라며 앞으로 일정은 협의에 따라 훈련 스케줄 등이 정해진다고 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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