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천억'에 웸블리 인수 원하는 美 억만장자의 정체.txt
입력 : 2018.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미국 억만장자 샤히드 칸이 9억 파운드(약 1조3천5백억)에 웸블리 스타디움 인수를 자신했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억만장자 칸이 웸블리 스타디움 인수를 위해 9억 파운드를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더 선’은 그 금액이 10억 파운드(약 1조5천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웸블리 스타디움 인수를 원하는 이는 풀럼FC의 소유주이자, NFL 잰슨빌 재규어스의 구단주 칸이다. 만약 그가 웸블리 스타디움을 인수하면,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소유주로 기록된다.

FA는 이에 대한 논의를 26일부터 진행했다. 87억 달러(약 9조4천억)의 자산가로 알려진 칸은 웸블리 스타디움 인수를 위해 6개월 전부터 FA 마틴 글렌 회장과 긴밀하게 이야기를 나눠왔다고 알려졌다.

칸은 'BBC'와 인터뷰에서 “이 제안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내가 잰슨빌, NFL, 웸블리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FA와 잉글랜드 축구팀들에도 많은 의미가 있다”라며 “우리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제안 통과에) 자신있다”라고 말했다.

칸의 인수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더 많은 NFL 경기 유치가 예상된다. 그러나 잉글랜드 대표팀의 홈 경기장으로써 지위는 계속 유지될 것이며, 경기장 이름 역시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칸은 “웸블리 스타디움은 내가 잉글랜드에서 첫 번째로 방문한 경기장이라 의미가 크다. 그 상징성과 역사도 내게는 큰 의미를 줬다”라며 “앞으로 8주~12주 안에 인수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경기장 인수에 확신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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