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이니에스타 생각
입력 : 2018.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정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는다. 동료인 리오넬 메시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니에스타는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22년의 바르셀로나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번이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다.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내게 모든 것을 준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팀”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니에스타는 1996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해 2002년 1군에 데뷔했다. 총 16시즌을 뛰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이니에스타는 “너무 많은 추억이 있어 고르기 힘들다. 2002년 클럽 브뤼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꿈을 이룬 순간이었다”고 데뷔전을 떠올렸다.



이어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던 메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세계 최고인 메시는 팀에 가장 중요했다. 그와 함께할 수 있는 건 특권이었다”면서, 발롱도르 수상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메시와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꿈같았다. 못 받은 것에 아쉬움은 없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향후 행선지에 관해 “아직 논의 중이라 밝힐 수 없다. 유럽은 아니다. 내 클럽인 바르셀로나와 맞붙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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