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슈] ‘EPL 승격 전쟁’ A.빌라vs풀럼, 한 경기 가치가 2460억?
입력 : 2018.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애스턴 빌라와 풀럼이 1억 7천만 파운드(약 2,460억 원) 가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전쟁을 펼친다.

빌라와 풀럼은 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울버햄튼 원더러스, 카디프 시티에 이어 마지막 한 장 남은 EPL 승격 티켓을 손에 쥔다.

빌라와 풀럼은 미들즈브러와 더비 카운티를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다. 빌라는 미들즈브러와 1차전에서 1-0 승리 후,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풀럼은 1차전에서 더비에 0-1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PL 승격의 한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된 빌리와 풀럼. 이 경기의 가치는 2,4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 “승리하는 팀이 대략적으로 다가올 3년 동안 1억 7천만 파운드의 이익을 얻게 된다. 만약 승격 첫 시즌에 잔류에 성공하면 2억 8천만 파운드(약 4,051억 원)까지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1억 7천만 파운드의 가치는 다음과 같이 계산됐다. 2018/2019 시즌 EPL에 참가하게 되면 사무국으로부터 9,500만 파운드(약 1,374억 원)의 분배금을 받는다. 만약 한 시즌 만에 강등이 되더라도 2년에 걸쳐 7,500만 파운드(약 1,084억 원)를 받게 된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 책임자 댄 존스는 “모든 시선이 토요일 오후 웸블리로 향한다.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게 된다”라며 “챔피언십의 경쟁력과, EPL의 재정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결승전의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 “축구의 관점에서 같은 날 치러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더 큰 경기지만, 재정적 보상 면에서 챔피언십 결승전보다 작다. UCL에서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는 400만 파운드(약 58억 원)에 불과하다”라고 챔피언십 결승전이 UCL 결승전보다 더 비싼 경기가 될 거라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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