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3연패' 벤제마, 월드컵 못 뛴다고?...리베리는 못마땅
입력 : 2018.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3년 연속 유럽 챔피언에 오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뛰지 못한다.

벤제마는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레알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벤제마는 레알과 함께 3년 연속 UC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UCL 3연패에 빛나는 벤제마는 월드컵에 뛸 수 없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지난 18일 월드컵에 나설 23인 명단을 공개했지만, 벤제마의 이름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벌써 3년째 대표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벤제마는 지난 2015년 대표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뒤 대표팀에서 멀어졌다.

벤제마는 이후, 끊임없이 대표팀 복귀 의사를 표했다. 그러나 데샹 감독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최종 명단 발표 후 인터뷰에서도 “벤제마 제외에 대한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쐐기를 박기도 했다.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는 벤제마의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는 27일 자신의 SNS을 통해 “그들(프랑스)은 3년 동안 벤제마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그 사이 그는 세 번이나 UCL 정상에 올랐다. 축하한다. 벤제마”라고 말했다. 프랑스 축구협회와 데샹 감독을 겨냥한 말이었다.

한편 리베리는 2014년 8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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