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썰] 에쉴리 영이 털어놓다 ''그때 알리와 싸운 건...''
입력 : 2018.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 에쉴리 영이 델레 알리를 언급하며 그때 일을 논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붙었다.

여느 때와 다른 신경전도 벌어졌다. 시작부터 몇 차례 부딪힌 영과 알리는 전반 30분 드롭볼 상황 직후 충돌했다. 서로를 밀치며 언쟁을 시작했다. 알리는 "노인 보행기 얻어서 은퇴나 하라", 영은 "너 EPL 우승한 뒤 다시 얘기하자''란 말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랬던 둘이 재회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 23인 최종 명단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영이 영국 '탤레그래프' 등을 통해 당시 일을 돌아봤다. "그때 싸운 일에 우리도 웃고 말았다. 농담을 주고받았다"던 그는 "알리는 환상적인 재능을 갖췄다. 이런 선수가 스쿼드에 있다는 건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엄지를 내보였다.

이어 영은 "그 다툼은 클럽간 경쟁이었을 뿐"이라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왔을 때는 국가를 대표해야 한다. 경쟁 관계는 잠시 접어놓고 한 팀으로 싸워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