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빠르고 강하다! 멕시코, 스코틀랜드에 1-0 승...월드컵 청신호
입력 : 2018.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멕시코는 빠르고 강했다. 스코틀랜드를 꺾고 월드컵의 기대감을 높였다.

멕시코는 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자국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한 멕시코는 본선 무대에서 성공을 예고했다.

멕시코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4-2-3-1 포메이션을 실험했다. 최전방 히메네스를 중심으로 벨라, 도스 산토스, 로사노가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는 알바레스, 에레라가 지켰고, 수비는 갈라르도, 살시도, 아얄라, 라윤이 구축했다. 골문은 오초아가 지켰다.

초반부터 멕시코가 매섭게 몰아쳤다. 라윤과 히메네스가 연이어 슈팅을 때리더니, 금세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3분 도스 산토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 벨라에게 연결했다. 벨라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다시 도스 산토스에게 패스했고, 간결한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멕시코의 공격은 그칠 줄 몰랐다. 전반 27분 로사노의 패스를 받은 라윤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골대를 강하게 강타했다. 라윤은 전반 35분 좋은 위치 프리킥 상황에서도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그가 찬 공은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멕시코의 빠른 공격 전개가 돋보였다. 전반 40분 산토스가 날카롭게 찔러준 공을 히메네스가 잡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각이 다소 부족했다. 전반 종료 직전 살시도의 슈팅은 골키퍼가 막아냈다.

멕시코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살시도를 빼고 마르케스를 투입했다. 멕시코는 후반 초반부터 스코틀랜드를 몰아붙였다. 후반 1분과 2분 로사노와 에레라의 연속 슈팅을 골키퍼가 잡아냈다.

위기 상황도 있었다. 한 번의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4분 스코틀랜드 맥버니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하지만 멕시코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5분 도스 산토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응수했다.

스코틀랜드가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자, 멕시코도 후반 12분 조나탄 도스 산토스, 페랄타, 파비안을 차례로 투입했다. 도스 산토스, 히메네스, 에레라가 벤치로 들어왔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아퀴뇨도 투입됐다.

멕시코의 골대 불운이 반복됐다. 후반 21분 로사노의 슈팅이 또 다시 골대를 맞혔다. 로사노는 후반 27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기가 먼저 올라간 상황이었다.

멕시코의 공격은 후반 막판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0 스코어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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