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김신욱-황희찬 투톱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9시 10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신욱과 황희찬이 투톱을 형성하고, 이승우, 정우영, 기성용, 문선민이 미드필더진에 포진됐다. 수비는 박주호, 김영권, 장현수, 이용이 구축하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볼리비아의 전력은 생각 보다 강하지 않았다. FIFA랭킹은 우리와 비슷했지만, 최정예로 나오지 않았다. 아직 자국 리그가 진행 중이기에, 주전급 선수들이 동행하지 않았다. 사실상 2군 전력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공격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김신욱과 황희찬이 형성한 투톱은 특별한 색깔이 없었다. 전반 6분 황희찬의 패스 이후, 김신욱이 슈팅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그 이상의 호흡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왼쪽 측면 윙어로 나선 이승우가 가장 위협적이었다. 이승우는 시종일고나 돌파를 통해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정우영의 유효 슈팅까지 만들어냈다.

특히, 손흥민을 대신해 나온 김신욱은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 19분과 전반 40분 두 차례 헤더 슈팅이 전부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