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실드] '아구에로 200·201호골' 맨시티, 첼시 2-0 꺾고 '6년 만에 우승'
입력 : 2018.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6년 만에 커뮤니티 실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클럽 통산 200호골과 201호골을 동시에 터트린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활약이 빛났다.

맨시티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첼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커뮤니티 실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이기도 했다.

▲ 선발 : '신입생 맞대결' 조르지뉴 vs 마레즈

첼시(4-3-3): 카바예로; 아즈필리쿠에타, 뤼디거, 루이스, 알론소; 파브레가스, 조르지뉴, 바클리; 페드로, 모라타, 허드슨-오도이
맨시티(4-3-3): 브라보; 워커, 스톤스, 라포르테, 멘디; 베르나르도 실바, 페르난지뉴, 포든; 마레즈, 아구에로, 사네

▲ 전반 : 아구에로의 빠른 선제골...압도적 맨시티



맨시티가 먼저 공격했다. 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마레즈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다. 이어진 사네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맨시티의 강한 전방 압박에 첼시의 수비는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 쉽게 공을 빼앗긴 뒤, 몇 차례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3분 포든이 돌파 후 살짝 내준 패스를 내줬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아구에로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을 관통했다.

첼시의 반격이 뒤늦게 시작됐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 부근에서 공을 잡은 모라타가 두 차례 페인팅 동작에 이어 슈팅한 공이 방향이 크게 벗어났다. 전반 34분에는 오도이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브라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첼시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브라보 골키퍼의 실수가 가장 위협적이었다. 그렇게 전반은 맨시티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 후반 : 아구에로 추가골...완벽에 가까운 펩시티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네를 빼고 귄도간을 투입했다. 맨시티에게 또 절호의 찬스가 왔다. 후반 5분 아구에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골키퍼를 제치고 완벽한 골을 만드려고 했지만, 그의 슈팅은 옆 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후반 13분 실바가 만들어준 찬스를 아구에로가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첼시는 실점 이후 허더슨-오도이, 파브레가스를 동시에 빼고 윌리안과 드링크워터를 넣는 승부수를 던졌다.

맨시티도 후반 23분 마레즈를 대신해 제주스를 투입해 더욱 공격을 강화했다. 첼시는 모라타와 아브라함을 교체해 또 다시 변화를 줬다. 아구에로는 해트트릭을 노렸다.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발리 슈팅이 아쉽게 골키퍼에게 막혔다.

맨시티는 후반 30분 포든을 불러들이고 디아즈를 넣었다. 이어 후반 34분 아구에로를 대신해 콤파니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첼시도 페드로와 모제스를 교체했다.

이후 시간은 무의미했다. 맨시티는 부상 당한 라포르테를 빼로 오타멘디를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지으려 했다. 첼시도 공격 의지가 크게 없었다. 오히려 추가시간 맨시티에 완벽한 찬스가 왔지만, 디아즈와 귄도간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0 완승으로 종료됐다.



▲ 경기결과
첼시 0-2 맨시티
* 득점: / 아구에로(13', 58')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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