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 김남일-차두리 거취, 신임 대표팀 감독 따라 결정
입력 : 2018.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을 보좌했던 김남일, 차두리 코치의 계약이 만료돼 이들의 거취에 시선이 쏠린다.

A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의 계약기간은 7월 31일까지였다. 또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계약도 7월 31일까지로 동일했다. 8월 1일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계약이 만료됐다. 이에 따라 신태용 감독을 도왔던 코치진들 모두 협회와 계약을 끝내게 됐다.

김남일, 차두리 코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로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흔들리는 대표팀의 팀 정신을 바로잡고 후배들을 이끌었다. 신태용 감독을 도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도왔다.

이제 이들은 자유의 몸이 됐다. 지도자로서 발을 내디딘 만큼 계속해서 지도자 생활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K리그는 현재 시즌 중이기 때문에 K리그 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다. K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더라도 내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오히려 대표팀 코치 업무를 계속 이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협회는 외국인 지도자를 대상으로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감독들은 자신과 오랜 시간 함께 일한 코치들과 함께 오지만, 국내 지도자도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

신임 감독은 대표팀과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없기에 이를 돕기 위해서라도 국내 지도자의 합류는 당연하다. 그렇기에 월드컵을 경험했고 현재 대표팀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김남일, 차두리 코치는 신임 감독 부임 시 대표팀에 재합류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도 월드컵을 준비하고 치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로 인해 제안이 들어오더라도 거절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제 지도자를 시작한 만큼 여유를 갖고 지도자로서 하나씩 배워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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