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사이...모우라 넣고, 라멜라 살리고
입력 : 2018.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손흥민의 빈자리를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가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풀럼에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에 손흥민이 없는 첫 경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개막전 이후 곧바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올랐다. 13일 반둥에 도착,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김학범호에 합류했다.

손흥민 없이 최대 3경기를 치러야 했다. 한국이 9월 1일 예정된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손흥민은 4라운드까지 돌아오지 못한다. 풀럼전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8월 28일), 왓포드 원정(9월 3일)에 차례로 결장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모우라를 택했다. 지난 뉴캐슬전에 이어 모우라가 또 다시 선발로 나섰다. 이번에는 지난 경기와 다른 역할이 주어졌다. 토트넘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고, 모우라는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나섰다. 지난해 손흥민의 역할이었다.

모우라는 전반 6분 완벽한 헤더 슈팅 찬스를 놓친데 이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강력한 한 방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흐르자, 모우라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무사 뎀벨레와 에릭 라멜라를 차례로 투입했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해 더욱 공격적으로 몰아쳤다. 이들의 투입 후 키어런 트리피어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이 나오며 토트넘이 다시 앞서갔다.

또 다른 경쟁자 라멜라도 한 건 했다. 2대 1로 앞서가던 후반 32분, 해리 케인의 골을 패스로 연결했다. 이는 라멜라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손흥민이 없어도 토트넘은 승리했다. 모우라와 라멜라가 승리의 중심에 섰고, 손흥민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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