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개 비판 안 한다'' 모리뉴는 왜 노선을 바꿨나
입력 : 2018.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의중에 변화가 생겼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전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맨유의 브라이턴 원정 무승은 지난 1982년부터 계속됐다.

맨유는 전체적으로 불안했다. 답답한 골 결정력에 이어 수비도 붕괴됐다. 에릭 바이, 빅토르 린델로프 등은 물론 미드필더진들의 수비 판단도 좋지 못했다.

폴 포그바의 아쉬움도 있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이번 시즌 EPL 개막전에서 보여준 간결한 모습은 없었다. 볼을 오래 소유하다가 과도한 드리블로 템포를 끊어먹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모리뉴 감독은 특정 선수를 도마 위에 올리지는 않았다. 'ESPN' 등은 "모리뉴 감독이 '더는 선수 개개인을 비판하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알렸다. 이유는 외부 목소리 때문. 모리뉴 감독은 "내가 선수들을 비판하면 언론과 전문가들도 그렇게 한다. 앞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매우 좋았을 때만 분석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모리뉴 감독은 브라이턴전 패배에 "믿을 수 없는 실수를 범했고 벌을 받았다. 로멜루 루카쿠의 득점은 긍정적이었지만 브라이턴의 세 번째 골이 우릴 죽였다. 포그바의 만회골 상황도 너무 늦었다"라며 아쉬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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