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제라드가 영감 받고 있는 팀.txt
입력 : 2018.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감독으로 새로이 출발한 스티븐 제라드. 참고 모델은 리버풀이다.

제라드는 지난 5월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로 향했다. 구단 측은 4년 계약 사실을 공표했으며, 제라드 본인은 "영광이다. 팀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한다. 그동안 이룬 수많은 성공을 기반으로 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제라드는 LA갤럭시에서 은퇴한 뒤 부지런히 지도자 생활을 보냈다. 리버풀 U-18을 맡으며 지도자계에 입문했다. 위르겐 클롭 현 리버풀 감독은 "제라드가 어린 선수를 키워내는 건 훌륭한 일이다. 새로운 경험을 하며 많은 걸 배우고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1년 뒤에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갔다. 성인 프로팀 지휘봉을 잡으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팀을 이끌 때 비춰보는 모델도 있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현 리버풀. 독특한 색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만든 저력이 있다.

제라드의 코칭스태프로 스코틀랜드에 동행한 개리 맥칼리스터가 이를 알렸다. 리버풀 지역지 '에코'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선수단 전원이 모여 식사하는 시간을 늘렸다. 유대감을 형성하며 원 팀이 되길 바랐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 부임 초기 활용했던 방식으로 제라드 역시 이를 따랐다.

또, 제라드는 훈련장에서도 클롭의 지도법을 참고했다. 선수들이 훈련에 전력을 다하며 몸 상태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도록 독려했다. 이에 맥칼리스터는 "모든 선수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쏟아낸다. 정말 많은 게 변했다"라며 긍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제라드는 감독 부임 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정규리그,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친선전 등을 통틀어 7승 4무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